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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클래식기타 시장은 그들의 수입 금액면에서 볼때, 전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일본 기타 애호가들은 고급 악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히 높다. 나는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내가 판매 및 수출을 전담하고 있는 '아람 클래식기타'를 일본 시장에 처음 소개하였다. 기타리스트 '엘리엇 피스크'의 연주회 기획회사인 '소우띠에(Sautille Co. Ltd)'의 도움으로 몇 개의 회사를 소개 받았고, 사전에 가격과 안내문등을 보낸 결과로 두 개의 회사로 부터 상담제의를 끌어낼수 있었다. 일본 회사와는 '사돈의 팔촌 여동생의 동창생'이라도 좋으니 아주 조그마한 인연 또는 학연으로라도 그들과 '안면'이 있어야 거래를 시작하기 수월하다. 아니 이런 '소개장' 같은 것이 거래 시작의 '필수요소'인지도 모른다. 나는 이번 수출상담을 위해 최상, 최하 등급 각 1대와 중간 등급의 견본 악기를 가지고 갔으며, 첫 상담업체인 '메디아 캄(Media Calm Co. Ltd.)'의 구매부장인 '사카이 하루히꼬(酒井晴彦)' 씨는 상담 현장에서 견본악기 모두를 구매했고, 한달 정도의 시장조사와 고객의 의견수렴을 거쳐 정식 주문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메디아 캄'은기타리스트 '엘리엇 피스크'의 유일한 일본인 제자인 기타리스트 '스즈끼 다이스케(鈴木大介)'씨와 일본의 유명한 기타 제작가 '이마이 요이찌(今井勇一)' 씨에 대한 소개는 물론 상세한 인터뷰 기사들을 싣고 있을 정도로 두터운 친분을 가진 업체이며, 한국의 '아람 클래식기타'가 그랬던 것처럼 일본 기타 판매회사 최초로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한 앞서가는 회사이다. 현재까지 일본 기타 판매회사 중 2개의 회사가 인터넷 페이지를 개설하였는데, '메디아 캄'을 제외한 나머지 한개의 회사는 플라멩꼬 용품점을 겸하고 있는 '아우라(Aura)'이다. 사진은 오른쪽 부터 1997년 일본 전국 학생기타 콩쿨 1위의 '하또리 후미아쯔(服部文厚)' 씨, '메디아 캄'의 대표이사 '히로꼬' 씨, 구매부장 '사카이 하루히꼬(酒井晴彦)' 씨이다.

두번째로 상담한 업체는 1994년 10월 '아람 클래식기타'를 시작할 무렵부터 가끔 정보를 교환하고 있었던 '기타의 집(Casa de la Guitarra, S.A.)'이다. 대표이사인 '아오야구이 다께히꼬(靑柳雄彦)' 씨는 지난 수 년간 일본 수출을 위해 애쓰고 있는 나에게 많은 정보를 아낌없이 제공해 준 고마운 분이다. 나의 이번 방문소식을 누구보다도 반가워했고, 흔쾌히 상담에 응해주었다. 100평이 넘는 2층짜리 사옥에 기타, 악보, 음반, 기타줄 등의 각종 악세사리는 물론 플라멩꼬 용품에 이르기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일본 최대의 기타 전문점이다. '아오야구이' 씨는 내가 가지고 갔던 견본 악기에 대해 장점보다는 개선해야할 점등을 상세히 지적해 주었고, '메디아 캄'과 거래가 있을것 같다는 나의 솔직한 이야기에 표준 사이즈 기타의 구매는 보류하고, 대신 유효 줄길이 530mm(5-9세)과 590mm(9-11세)의 어린이용 특수 사이즈 기타의 구매를 제의했다. 가격에 대한 합의가 동행한 나의 여동생이 합세하여 치열한 공방끝에 이루어졌고, 그는 현재 구매하고 있는 일본 제작가의 악기를 보여주면서 각 부분의 치수와 규격등을 제시하였다.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은 이미 '아오야구이' 씨가 주문한 어린이용 사이즈의 악기의 첫 선적이 이루어진 상태이며, 앞으로의 주문에 많은 기대를 걸고있다. 4박 5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번 일본 출장을 되돌아보면서 그래도 가장 보람된 일이었다면 위의 두 회사를 통해 국산 '아람 클래식기타'를 세계 최대의 시장인 일본에 소개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글을 마치며, 놀러가는줄 알고 따라나서서 수면부족과 배고픔(?)에 시달리면서도 불평 한마디없이 동행해준 아내 '최영진'과 전투 일본어를 구사하는 내가 위기에 처할때마다 적시에 지원사격을 해준 여동생 '이은형'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다음번 일본방문은 이 두 여인네들을 모시고 출장이 아닌 '후지산(富士山)'이 있는 '하꼬네(籍根)' 국립공원 관광을 하고 '아따미(熱海)' 온천에 몸을 담글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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