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악기소개 악기구입 읽을거리 관련사이트
아람기타 트위터 아람기타 페이스북 커뮤니티 English

주문서
악기관리

          '악기'라는 단어의 기역 받침을 빼면 무슨 단어가 될까요?

기타는 다른 악기들과는 달리 매우 구조가 섬세하고 약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바이올린 같은 찰현악기는 100년이 넘어도 연주가 가능하고 명기일수록 오히려 더 좋은 소리를 내지만, 기타의 연주수명은 20~30년 길어야 50~60년입니다.  기타의 앞판은 3mm의 두께에 불과하지만 줄들이 당기는 힘은 50kg에 육박하는 엄청난 것이며, 넓은 표면은 더욱 외상을 받기 쉬운 운명에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음색이 오래 유지될 수 있게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을지 주의사항을 정리해 봅니다.

현악기에게 가장 큰 위협은 습기와 지나친 건조입니다.  그 이유는 아무리 오래되고 좋은 나무라도 수분이 증발하면 나무가 갈라지고 터지기 때문입니다. 난로나 온돌방은 어떤 종류를 막론하고 지나친 건조를 일으킵니다.  모든 목재는 흡습성(吸濕性)으로 인하여 습할 때는 곧 수분을 흡수하고 건조할 때는 즉시 수분을 배출, 증발시킨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악기를 최적상태로 보관하려면 성능이 좋은 습도조절기(Hygrometer; 첼로용이나 기타용 '댐핏(Dampit)'을 대형 악기점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를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정확히 습도가 40-60% 사이로 유지되도록 도와줍니다. 만약 습도가 40%이하의 건조한 상태에서는 악기는 갈라져 터지고(Crack) 줄의 당기는 힘이 강해지고 음쇠의 끝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습도가 70%이상으로 되면 소리가 나빠지고 각종 접착부가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클래식 기타의 이상적인 줄높이는 표준음으로 조율했을 때 12프렛위에서 1번 선의 높이는 3mm, 6번 선의 높이는 4mm 정도입니다.  습도가 많아지면 이 거리가 넓어지고 너무 건조하면 그 간격이 좁아집니다. 악기는 벽에 걸어놓으면 안됩니다. 그 이유는 벽에는 습기가 가장 잘 모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기타 케이스는 하드케이스의 경우, 빈 케이스라도 반드시 잠금 장치를 한 개 이상 채운 상태에서 운반하고, 소프트 케이스의 경우는 기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앞판이 충격이나 압력에 노출되지않도록 휴대하십시오. '아주 작은 충격'이라 할지라도 악기에게 매우 치명적인 것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자신의 부주의로 악기를 지나치게 건조한 곳(겨울철 더운 온돌방 등)에 방치하여 악기 표면이 갈라졌을 때는 곧 믿을만한 수리가에게 가지고 가면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브릿지(Bridge: 앞판의 줄 메는 곳)가 떨어지더라도 스스로 본드 등의 접착제를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마십시오.

여섯 개의 줄은 모두 표준음으로 조율해 두어야 합니다. 줄을 갈 때는 여섯 줄을 한꺼번에 풀지 말고, 한 줄씩 풀어서 교환해야 합니다. 즉, 한 줄만 먼저 풀어서 새줄을 갈아 끼운 다음 표준음으로 조율한 후, 다른 줄을 풀어서 계속 한 줄씩 갈아 끼우는 방법을 써야합니다. 그 이유는 기타의 앞판(Top - Tapa armonicas)과 브릿지(Bridge - Puento)에는 항상 같은 힘의 당기는 힘을 유지해서 적응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소리가 나빠질 것이고, 원래의 소리로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악기에 먼지나 손때가 묻었을 때는 가구용 왁스를 약간이 묻힌 헝겊으로 닦아내면 됩니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점이란 자주 닦기보다는 때를 묻히지않는 것입니다.

끝으로 비행기로 악기를 수송하거나 육상으로라도 탁송을 할 때는 줄을 풀어 놓아야합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