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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일본 아오모리(靑林)에서 태어난 그는 아마추어 음악가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여덟살때부터 기타, 플룻, 음악이 등을 공부했고, 기타리스트 '와타나베 노리히코(渡邊範彦)'를 사사했다.

대학시절 5-6개의 일본콩쿨에서 입상했으며, '이시바시(石橋)' 기념관에서의 데뷔 리사이틀로 일본 최고의 기타리스트 중 한 사람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프랑스 빠리 유학으로 '로베르토 아우쎌(Roberto Aussel)', '타니아 샤뇨(Tania Chagnot)', '데이빗 러쎌(David Russell)'을 사사했다. 1988년 빠리 국제 콩쿨과 동경 국제콩쿨, 1989년에는 스페인 최고의 콩쿨인 프란시스코 타레가 콩쿨 등의 여러 국제 콩쿨에서 입상하였다.

1989년 그는 프랑스 빠리 '살레 쁠리에(Salle Pleyel)'에서 열린 '스타인웨이(Steinway)' 사의 신인 음악회를 통해 국제 무대에 데뷔했고, 1990년 프랑스 주재 일본 대사관 초청 연주회 등 여러 연주회를 통해 열렬한 갈채를 받았다.

1995년 그의 순회 연주회인 'Platero and I(귀금속 상인과 나)'의 대성공으로 일본 최고의 독주 및 실내악 연주자에게 수여하는 '무라마쯔(村松)'상을 수상했고, 기타를 위해 작곡된 현대곡을 활발하게 연주하는 그를 위해 '프란시스 클라이앙(Francis Kleynjans)'은 작품을 헌정하기도 했다.

* 번역 : 이은호 / 아람 클래식기타 (02) 745-6117

[인터뷰] - 1998년 9월 29일 화요일 일본 동경(東京)에서 -

한국을 방문하신 적이 있습니까?

아니오.. 유감입니다만 아직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아시아의 나라 중에 가 본 곳이라고는 홍콩 뿐입니다. 한국은 일본과 가까운 나라이고, 역사, 문화적으로도 깊은 관계가 있어 관심이 있었습니다. 저는 역사를 좋아므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경주 등의 도시에 가보고 싶습니다. 또, 클래식기타 저변이 널리 확대되어 있다는 한국 기타리스트의 연주와 한국 제작가들의 악기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다.

일본은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연주회를 갖고 계시죠?

최근 10년간을 말씀드리자면, 1988년 프랑스 파리에서의 유럽 데뷔 리사이틀을 가진 이래 두 번의 프랑스 연주여행으로 프랑스 주재 일본 대사관 초청 리사이틀 및 영국-프랑스(英佛)협회 페스티발에서의 연주를 들수 있고, 타레가 콩쿨에 우승한 이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등지에서의 순회 연주회와 CD 녹음을 위한 두 번의 스페인 연주여행을 꼽을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연주회를 하였고, 가본지 못한 곳이라면 '오끼나와' 정도입니다. 1984년 슈베르트 기타 4중주를 플룻, 비올라, 첼로와 함께 연주한 것은 라이브 녹음되어 CD로 발매되었습니다. 1997년에는 '아랑훼스(Aranjuez)' 기타 협주곡을, '귀금속 상인과 나(Platero y Yo)'의 연속 공연을 2회 마친 뒤 2000년 1월에 다음번 연주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동경과 오사카에서는 정기 리사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초로 사사한 선생님은 누구이며, 어떻게 만나게 되었습니까?

저는 일본 북부에 있는 '아오모리(靑林)'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으며, 음악 애호가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열 다섯 살때부터 플룻, 기타, 작곡, 음악학 등을 고루 공부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오모리(靑林)'에 연주회를 위해 몇번 오신 '와타나베 노리히코(渡邊範彦)' 선생님의 연주에 감동받아 제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부친께 동경에 가서 와타나베 선생님께 배우고 싶다고 허락을 구했으나, '기타도 중요하지만 학문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하다.'고 하셔서 '아오야마(靑山)' 대학 경제학부를 다니면서 1987년 스페인으로 기타 유학을 갈때까지의 9년간 와타나베 선생님께 기타 연주를 배웠습니다. 몇번의 일본 기타콩쿨에서 입상을 한것도 이 시기이며, 기타 연주의 기본을 많이 공부한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은 무엇입니까?

와타나베 선생님으로부터 음악, 테크닉을 비롯한 많은 것을 배웠으므로 중요한 것 한가지를 꼭 집어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클래식 음악에서는 품위있는 흐름과 아름다운 소리가 절대 필요하다.' 라고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은 기계적이고 생각없는 소리의 지저분한 연주를 매우 싫어하셨습니다.

어린시절에도 기타연주를 좋아했습니까?

부모님 모두 피아노를 연주하셨습니다만, 어렸을 때 그다지 피아노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제게 강제로 피아노를 치게하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플룻과 기타를 연주했고, 부모님과 함께 클래식 음악을 매우 많이 들어습니다. 레코드 뿐 아니라, 연주회에도 많이 갔습니다. 그 당시에 가 본 연주회 중 인상에 남는 연주회는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S. Riechter; 피아노)', '오렐 니꼴레(A. Nicollet; 플룻)', '쟝 피에르 랑팔(J.P. Rampal; 플룻)', '하인즈 홀리거(H. Hollger; 오보에)', '존 윌리암스(J. Williams; 기타)', '프란츠 브뤼헨(F. Bruchen; 리코더)', '와타나베 노리히코(渡邊範彦; 기타)' 등입니다. 그러한 소년기를 보내면서 물론 기타에도 흥미가 있었지만, 그 이상의 클래식음악에 더 매혹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열 네 살이 될 때까지만해도 동경 예술대학에서 플릇을 전공하겠다는 생각으로 기타 연주를 위한 오른손 손톱을 기르지 않았습니다. 그밖에도 저는 놀이를 매우 좋아하는 꼬마였기 때문에(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만...) 야구 등의 놀이를 많이 즐겼습니다. 기타도 물론 좋아했지만, 하고싶은 것을 거의 다 해보면서 자란 행복한 소년기를 보냈다고 생각하며,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부모님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린시절에 기타연습을 많이 했습니까?

다른 기타리스트의 어린시절은 어떠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연습량은 보통 정도라고나 해야 할까요? 그런데도 정말로 어려운 곡들, 예를들어 '줄리아니(M. Giuliani)'의 '대서주(Grand Overture, op. 61)'나 '소르(F. Sor)'의 '대독주(Grand Solo, op. 14)' 등의 것을 어렵지않게 연주했던 것은 어린시절 음악에 대한 겁이 없었던 때문이겠지요. 열 다섯살때 와타나베 선생님을 사사하면서부터 연습은 정말 많이 했습니다.

부모님께서 기타리스트가 되려는 당신을 적극 후원해 주셨습니까?

네, 지금까지 이야기한 바와 같이 부모님은 음악을 이해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전문 오르간 연주자가 되고 싶어하셨던 분입니다. 그러나 당시 '아오모리(靑林)'에는 파이프 오르간이 한 대도 없었기 때문에 아버지는 피아노를 공부하셨습니다. 피아노 선생님의 딸인 지금의 어머니와 연애결혼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당시 상점을 경영하고 있던 조부모님의 반대로 결국 피아노를 그만두셨습니다. 그런 이유로 부모님은 아이들중에 하나느 가업을 잇게하고 다른 하나는 음악가로 키우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제 형님은 가업인 상점 경영을 하고 있으니, 부모님의 바램대로 된 셈입니다.

재즈(Jazz), 락(Rock) 등의 음악은 좋아하십니까? 라틴음악은 어떤지요?

소년시절에는 TV에서 보는 정도 였으며, 주로 듣는 음악은 클래식이었습니다만, 18세가 되던해 동경으로 오면서부터는 여러 가지 음악에 흥미를 가지고 듣기도 했으며, 대학에서 친구들과 연주를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호기심이 왕성해서 전자기타인 'Fender Stratocaster'를 가지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기타리스트 '알 디메올라(Al Dimeola)'도 좋아합니다. 한편, 즐겨듣는 '아스토르 피아솔라(Astor Piazzolla)'를 계기로 라틴음악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피아솔라는 일본에서 거의 알려지지않은 연주가였고, 연주회장에 청중도 매우 적었습니다. 저는 피아솔라를 중심으로 한 아르헨티나과 브라질 음악을매우 좋아하여, 제 음반인 'Libra Sonatine'와 'Serie Amreicana' 등에서 남미음악이 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유학한 이유도 아르헨티나 태생이며 피아솔라와 친분이 두터운 '로베르토 아우쎌(Roberto Aussel)'을 사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중에 좋아하는 연주가는?

호기심이 많은 저는 세계적인 연주가들의 연주를 많이 듣는 편입니다만, 존경하는 기타리스트 3인으로는 '로베르토 아우쎌(Roberto Aussel)', 마누엘 바루에꼬(Manuel Barrueco)', '데이빗 러쎌(David Russell)'입니다. 어린시절에는 다른 기타리스트들과 마찬가지로 '존 윌리암스(John Williams)'를 좋아했습니다.

당신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는 음악가라면?

작곡가로는 '모짜르트(W.A.Mozart)'를, 연주가로는 '레온하르트(G.Leonhart)'를 꼽고 싶습니다.

본인의 음반소개를 부탁합니다.

제 음반은 'Camerata Tokyo' 레코드사가 제 음반을 제작합니다.

'Libra Sonatine' - A.Ginastera, F.Kleynjans, R.Dyens, C.Domeniconi 등의 작품.
'Serie Americana' - A.Piazzolla, H.Villa-Lobos, H.Ayala, A.Lauro 등의 작품.
'Complete Chamber Music by F.Schubert' - Guitar Quartet 작품 96번.

내년에는 모두 3장의 독주앨범을 계획중이며, 수록곡은 일본 작곡가의 작품인 'The Legend of HAGOROMO', 'SAKURA Variations' 등과 F. Kleynjans의 작품인 'Intrduction and Variation and Fuga on a Japanese Popular Melody, op.114'와 C. Domeniconi의 작품 등입니다.

사용하는 악기는 어떤 것입니까?

보통은 일본 제작가인 'Yoshimitsu HOSHINO'씨의 악기를 사용합니다. 그외에 R. Bouchet, H. Hauser 1세, M. Kohno, Y. Imai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에는 Fleta, D. Friedrich 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고음악 연주를 위해 11현 기타와 19세기 비인(Wein) 스타일의 기타에 흥미를 갖고 연습중입니다.

기타를 선택할때는 어떤 점을 중요시합니까?

소리, 음색, 음량, 균형은 물론 기본적이며 중요한 것이며, 그 외에 연주하기 편하고 음악적인 우아한 악기인가를 고려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대음악은 이미 연주하고 있으며, 이제부터는 15-19세기에 걸친 유럽의 전통음악을 연주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젊은 기타리스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클래식음악은 유럽에서 시작된 음악이므로 유럽에 유학하여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다른 나라에 가서 공부를 한다는 것이 어려운 것인줄은 알지만, 유럽의 사고방식와 문화 등을 함께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기초적인 공부의 과정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동양적 요소가 가미되어야합니다. 기초단계부터 독자적인 취향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은 편협한 방식이 되기 때문에 결국 나중에 다시 공부해야할 부분이 많아집니다. 연주와 음악에 있어 '개성적'이라고 하는 것은 '세련된 개성'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그밖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까운 장래에 한국에서 연주회를 할수 있길 바라며, 그 기회를 통해 한국의 기타 애호가 여러분들과 친분을 갖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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